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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소라. 유겸이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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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주.

2008. 1. 13. 16:48 | Posted by jinsung
#. 새벽기도 2번 참석.
   5시는 너무 무리인듯하고.
   6시 30분에 하는 새벽기도를 두번 참석했다. 야간근무가 아니면 좀 더 해보고 싶다.

#. 야간근무(8일)
  - 야간근무를 하면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
    대학시절, 대학원 때에도 꼴딱 밤새는 것은 드문일이었는데 한번 밤새면 2~3일간다.

#. 축구 한게임.
  - 정말 오랜만에 2시간 20분정도 뛰었다. 방사선사 선생님들과 함께 뛰었는데.
    한달에 한번 같이 꼭 차도록 해야겠다. 간만에 뛰어 힘도 들고 다리로 뭉쳤지만.
    역시 운동을 해야한다.. 난.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승나부부와 함께 본 영화, 스포츠는 드라마다 라고 흔히 이야기하는데 그 드라마를 영화로~!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어떤 한 순간의 '말'이 아니라
    그 '말'을 건넨 사람의 짧지 않은 시간의 삶일 것이다.
 

#. 한소망교회.
  - 벧엘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서울로 이사가려했지만.
    이제 섬길 곳을 정하려고 하는데. 한빛교회와 비슷한 분위기인 한소망교회를 마음에 주신다.
    많이 배울 수 있고. 더욱 겸손히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
    등록해야하는데. 알파를 들어가야할지도 모르겠다. ㅋ

#. 주일근무.
  - 현재 주일인데 근무를 하고 있다.
    주일에 근무하는 것이 하나님께 죄송한 일일까.
    상황을 이야기하고 주일에 근무를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판단이 잘 되지 않는다.

"Photon" vs "Proton" vs "Proton's SOBP"

2008. 1. 10. 20:40 | Posted by jinsung

오늘 반나절 걸려서 만든 그림들이다. ㅋ.ㅋ
처음에 2시간 동안 그래프를 그리거나 얻으려고 했다가.
실제 측정한 Beam data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기쁨과 허무함이란... ㅋ

그래도.. 괜찮아 보인다. ㅋㅋ.
널리 사용되기를 바라며.. ^^.



Photon vs Proton. Bragg Peak이 이런 것!

양성자치료의 근본원리가 되는 Bragg Peak! 기존 X선과는 다르게 인체 깊숙히 들어가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X-ray, Proton, SOBP

양성자를 통해 SOBP를 만들면 우리가 원하는 두께만큼을 일정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그 영역을 SOBP라고 부르게 되며 여러 개의 Bragg Peak가 모여서 만들어진다. 실제 양성자치료할 때 환자의 암조직의 두께에 따라 다르게 생성이 된다.

X-ray와 비교하기 위한 그림.

환자의 암조직은 보통 피부 가까운데 존재하지 않고 깊은 곳에 발병한다. 따라서 인체의 깊숙한 곳에 있는 암조직에 X-선과 양성자가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한다면 양성자의 경우에는 암조직을 제외한 다른 조직에 많은 방사선을 전달하지 않지만, X-선의 경우에는 암조직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며 심지어 암조직 이후에 있는 조직에도 방사선을 전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양성자의 최대장점인 것이다.

Electron, Photon, Proton, SOBP

Electron, Photon, Proton, SOBP를 모두 비교한 그래프, 종양조직에 100%의 방사선을 주기 위해서는 X선은 양성자에 비해 270%의 선량을 주어야한다는 결론을 가지게 된다. 전자선은 깊이 투과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할 수가 없다.

Proton Patient Field Calibration

2008. 1. 9. 03:35 | Posted by jinsung


현재 2008년 1월 9일 새벽 1시 46분.

암센터 지하 2층. 2번 Gantry 룸에서 난 MCR(가속기조정실)의 현상헌 선생과 밤을 지새고 있다.

현재하고 있는 일은 'XXX'환자의 Field Calibration.

쉽게 설명하면 환자에게 방사선을 전달해야하는데.
우리가 원하는 치료효과를 얻으려면 얼마의 방사선을 주어야하는지.
그 정확한 양을 결정하게 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선형가속기로 치료하는 경우는 이러한 field calibration을 계산해낼 수가 있다.
양성자는 그것을 매 환자마다 결정을 해줘야하는데.
그 이유는 양성자빔을 생성하는 조건들이 환자들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환자 몸안에 있는 암조직이 피부에서 얼마만큼 떨어져있는지 하는 깊이(Range)와
방사선을 균일하게 받아야하는 암조직의 두께(SOBP)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선형가속기와 비교하면.
선형가속기에서 사용하는 보통 X-ray는 매질(보통 물)을 통과할 때.
깊이에 따라 항상 동일한 형태를 보인다. 이것을 PDD (Percent Depth Dose) Curve라 한다.
PDD가 항상 동일하다는 것은 이것을 바탕으로 역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양성자는 환자에 따라 양성자빔이 다르게 생성이 되어서
물을 통과할 때 깊이에 따라 다른 빔의 특성들이 나타나게 된다.

즉, 방사선이 개인의 조건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반적인 계산식으로 정확한 방사선량을 결정하기가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환자별로 계획된 양성자빔을 생성해서 조사해보고
그 특성을 파악해서 정확한 방사선량을 결정해야한다. 라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

두가지 과정으로 요약된다.
첫번째, 일단 환자에게 조사되는 빔을 생성해서 물에 쏘면서 PDD를 측정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환자의 암조직의 깊이(range)와
두께(SOBP, Spread-Out Bragg Peak)를 고려한 커브가 제대로 나오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성자빔의 PDD

PDD를 측정하면 위와 같은 커브가 나오게 되고,
Range, SOBP는 maximun의 90%가 되는 양쪽의 부분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PDD 측정에 대해 더 자세한 부분이 있지만 중략! ㅋ

-

PDD측정이 끝나면 가장 중요한 output factor 결정을 위한 측정을 한다.
실제 방사선량을 얼마줄 것인가. 기계 세팅에 있어서 MU(Monitor Unit)을 얼마로 정할 것인가.!
사실 간단한 컨셉인데.
보통 사용하는 방사선의 단위는 Gy(그레이)인데,
예를 들어 환자의 암조직에 2Gy를 주려면 기계에서 얼마동안 주어야하는지(MU)를 결정하는 것!.
이것은 컴퓨터계획에서 reference 포인트를 결정한 뒤(자동으로 결정된다)
그 포인트의 방사선량(Gy)을 알고, 미리 정한 방사선량(200MU)을 주어
그 포인트에서 교정된 ion chamber로 이온화된 current를 측정해서
우리가 원하는 Gy를 주기 위해 몇 MU를 주어야하는지 역으로 계산해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

보통 한 환자당 기본적으로 2 field를 사용한다.
조금 많을 경우는 3 field, 특이한 케이스(CSI)경우는 12 field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 field를 calibration하는데 대략 1시간정도의 시간이 소모된다.

오늘은 한 환자만 QA하면 되는데,
이 환자는 3 field이지만 Boost가 있어서 총 6개의 field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새벽 4시 30분경에는 끝날 듯.

낮에는 환자치료를 위해 양성자가속기가 사용되며.
환자의 field calibration은 밤 or 주말에 이루어지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고 그럴 수 밖에 없다.
피곤하기도 하고. 때론 버겁기도 하지만,
밤을 새어가며 이런 작업을 해야할 때가 종종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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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많은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이러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언제쯤이 될지 모르지만 그 때가 오면 지금의 이 시절이 가끔 생각날 것이다.
"아.. 그 때 그랬지~" 하면서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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