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1일.
1978년생인 나는 한국나이 32.
결혼했고. 직장이 있으며 아이도 있는 한 가정의 가장.
1999년 7월.
대학교 졸업을 한학기 놔두고.
대학원 입학을 위해서 무언가 했었을 그 때.
핸드폰은 있었던지. 기억은 나지 않고.
확실한 것은 삐삐가 있었다.
2010년 7월.
삼성병원에 있은지 2년째 되는 해.
2009년부터 관심있게 개발해온 아이디어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려나.
세상은 얼마나 빠르게 또 변하고 있을까.
2020년 7월.
이제 한국나이 43.
사회적으로는 자리를 잡았을지도 모르겠고.
아이들도 이제는 학교에 다녀서 예전보다는 좀 편해졌을지도.
인터넷과 세계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을 수도.
개발한 것들이 널리 사용되고 있기를.
2030년 7월.
한국나이 53세.
첫 아이가 23살이 넘었을테니.
이제 또 다른 가정생활이 기다리고 있겠지.
아내와의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려나? ㅋ
사회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첨단 과학이 삶을 지배하고 있겠지.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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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아가자.
물론 예수님이 오시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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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변하고.
삶의 도구들이 정신없이 변하고 있겠지만.
끝까지 내게 있을 것들을 붙잡고.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이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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